중국·태국·베트남어등 지원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말 기준 1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매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시는 외국인 주민 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판단되는 상록구 3곳(상록구청ㆍ월피동행정복지센터ㆍ상록수역광장)와 단원구 4곳(안산시청ㆍ단원구청ㆍ원곡동행정복지센터ㆍ고대병원) 등 거점 7곳에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상록수역 광장과 고대병원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는 일본어, 중국어, 필리핀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가 지원되며, 나머지 5곳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가 지원된다.
이번 외국어 지원 서비스 도입으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7종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발급 서류는 국문으로 출력된다.
시는 향후 기계 운용 과정에서 이용자 반응과 수요 등을 분석해 외국인 지원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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