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추경안, 반드시 임시국회내 통과시켜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5-06-30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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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 절차 간소화해 진행하면 7월내 소비쿠폰 집행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30일 “반드시 임시국회내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추경안 집행은 타이밍을 맞춰서 집행해야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도 추경안 자체에 대해서는 거부할 명분도 없고 (거부할)생각은 특별히 없어보이는데 다만 상임위 문제 가지고 여전히 얘기를 하고 있다”며 “모든 의제를 거기에 집중시키는 것 같아서 쉽지는 않겠지만 또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대해서는 “행정 절차를 간소화시키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 7월내 집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본회의 개의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저희는 7월3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추경안 등을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과 이야기가 진행이 전혀 안 되고 있다. 개인적인 얘기는 좀 통하는데 정치 얘기만 나오면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며 “정치적 의제를 가지고 소통은 좀 어려운 것 같다. 정치를 바라보는 눈이 아직도 국민의 일반 눈높이와 다르다는 걸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들은 지난 3년간 힘들게 살아오신 국민들에게 여야가 힘을 합쳐 선물을 드려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야당은 자신들에게 법사위라든가 예결위 등 이런 선물을 달라고 하는 입장”이라며 “전혀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에 대해서도 “정당 지지율을 보면 야당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 국민청문회를 열겠다고 한다. 이건 자유지만 정치 공세를 더 펼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장롱 속 6억 발언, 도북자, 반도자 같은 얘기만 나올 것 같은데 국민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죽하면 자당의 김성태 전 원내대표도 야당이 청문회에서 야당 역할을 못 했다고 할 정도로 인사청문회 자체를 본래 목적인 정책 능력이라든가 자질 검증보다는 법사위와 예결위를 넘겨받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했다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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