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미집행 무상급식비로 ‘농산물 꾸러미’

    복지 / 최진우 / 2021-12-02 16: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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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개교에 5.8억 지원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이달 중순까지 지역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가정에 5억8000여만원 규모의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대상은 코로나19로 등교 제한에 따라 발생한 무상급식비 잔여액이 학생당 3만원 이상인 학교 학생으로, 지역내 16개교 1만295명이 해당한다.

    시는 지난 11월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장, 영양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협의회’를 열고 꾸러미 구성 품목과 지원 시기 등을 확정했다.

    꾸러미는 잔여급식비 기준 택배ㆍ포장비 등을 포함해 3만원, 5만원, 7만원 상당으로 구성된다.

    품목은 뜸부기쌀, 고구마, 생강, 천일염, 쌀국수, 깐마늘, 건표고, 무, 감자 등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위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시는 학생 가정의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받고 오는 8일부터 꾸러미를 택배 배송할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미집행된 무상급식비를 활용해 농산물 꾸러미를 지급하게 됐다”며 “꾸러미는 학부모의 부담 경감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1월 말 기준 급식비 잔여액이 학생당 3만원 이상 발생시 추가 지원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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