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北이탈주민 정착돌보미 모집

    복지 / 여영준 기자 / 2021-11-16 1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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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링·지원 활동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남한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북한이탈주민들 자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더(The) 가까운 북한이탈주민 정착돌보미'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15일부터 연중 접수하며, 참여 희망자는 구청 자치마을과 혹은 동주민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정착돌보미들은 기본적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 활동수칙 등 기본교육을 수료한 뒤 공공기관 동행, 장보기, 대중교통 함께타기, 가정방문 상담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활지원을 이어가게 된다.

    현재 구의 북한이탈 거주민은 150여명으로, 구 전체인구의 약 0.05% 정도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 시행한 찾아가는 북한이탈주민 돌봄사업인 ‘우리동네 돌봄 멤버십’을 통해 동주민센터와 연계한 통합·지속적 돌봄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사만 가도 적응하기가 힘이 드는데, 실제로 북한에서 오신 분들은 생활 부분에 있어서 외로움이나, 문화차이, 정보부족으로 많이들 힘들어하신다"며 "정착돌보미 역시 이웃이나, 친한 친구가 도움을 준다면 훨씬 빠르고 성공적인 자립이 이뤄지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출발했다.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의 건실한 일원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게끔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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