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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접시꽃마을 합동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역내 화재 취약 주거시설인 집단무허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구에는 나루마을(잠원동), 전원마을(방배2동), 응봉ㆍ두레마을(방배3동), 접시꽃마을(양재1동) 등 5곳의 집단무허가 밀집지역이 있다. 이 지역들은 대부분 노후한 비닐하우스나 목재로 지어진 건물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에 취약하지만, 무허가 건물이기 때문에 법정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에 구는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동절기 화재 예방 합동점검은 지난 7일 두레마을을 시작으로 14일 접시꽃마을까지 완료됐으며, 남은 마을에 대한 점검도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서초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행되며,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누전차단기, 콘센트, 전열기구의 위험성 ▲가스 누출 여부 ▲화재감지기 및 소화기 구비 상태 등이 포함된다. 점검 결과는 구의 ‘재난취약가구 정비사업’과 연계해 정비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집단 무허가 지역을 꼼꼼히 점검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해빙기 대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고,냉방기기 사용증가로 발생될 사고 위험에 대비한 하절기 수시점검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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