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8월 초 구상찬-김선동 경선 후 결정 예상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개 시·도당 위원장을 추가 선임했다.
대구시당은 양금희 의원, 경북도당은 송언석 의원, 강원도당은 박정하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았다.
광주시당은 주기환 당 대표 특별보좌역, 세종시당은 송아영 세종을 당협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은 연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부산(전봉민 의원), 인천(배준영 의원), 대전(이은권 전 의원), 울산(이채익 의원), 경기(송석준 의원), 충북(이종배 의원), 충남(홍문표 의원), 전북(조배숙 전 의원), 경남(최형두 의원), 제주(허용진 변호사) 등 10개 시도당 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제 시.도당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지역은 서울시당 한 곳으로 다음달 초에 구상찬·김선동 전 의원이 경선할 것으로 보인다.
구상찬 전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 후 유승민 대선 캠프의 조직 2본부장으로 참여하는 등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인사다. 유승민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 쿠데타에 실패하자 탈당해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할 때에는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 합당 후 미래통합당으로 출범하면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반면 김선동 의원은 서울에서도 야당 세가 강한 도봉구에서만 두 번이나 당선된 재선 출신 전직 의원으로 특히 지난 지방선거 때에는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라는 민주당 텃밭에서 유일하게 구청장을 당선시키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현재의 국민의힘 당사는 김 전 의원이 사무총장 재임 당시 결단을 내려 매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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