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與 대표 적합도 조사 1위 유승민, 민주당 측 압도적 지지 여전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2-10-26 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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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 다수 구도상 당연한 결과...친윤 후보군 교통정리부터 선행돼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역시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얻은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적합한지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이 30.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 (11.5%), 안철수 의원 (7.6%), 황교안 전 국무총리(5%), 김기현 의원 (3.8%), 윤상현 의원(3.1%), 권영세 통일부 장관 (1.9%)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 후보 없음' 27.1%, 기타 후보 6.6%, '잘 모름'은 3.4%이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 전 의원은 39.7%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위인 안철수 의원의 3.2%보다 무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나 전 의원 2.2%, 윤 의원 1.5%, 황 전 총리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22.3%, 유 전 의원 20.3%, 안 의원 11.5%, 황 전 총리 10.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정치평론가는 "유 전 의원의 독주 현상은, 난립돼 있는 친윤 후보군과 단일 후보인 유 전 의원 간 대립 구도를 보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라며 "역선택 방지 전대 룰 개정보다는 친윤 후보군 교통정리부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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