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서버 해킹 사건과 관련, 후속 조치로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최고 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부터 FDS 시스템을 가장 높은 단계로 격상해 불법 복제 휴대전화기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설루션을 통신망에 추가 적용하고 있다.

이는 SKT 해킹 민관 합동 조사단 중간발표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조치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높은 단계의 FDS가 불법 복제된 유심 인증을 비롯한 다양한 비정상 인정 시도를 통신망에서 실시간 감지 또는 차단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객 인증을 목적으로 호출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와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서버 2대가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는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