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줄·신발 깔창형등 배부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역내 발달장애인의 실종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안심지킴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GPS 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스마트기기인 스마트 안심지킴이는 사용자의 시계 줄에 부척하거나 깔창에 삽입함으로써 위치를 알 수 있고, 안심존 이탈 시 보호자 알림 기능, 긴급호출, 건강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깔창의 경우 평소 발달장애인들이 시계, 목걸이 등을 착용하기 싫어하는 점을 감안해 착안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통상 발달장애인 실종사건은 수색을 시작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골든타임'이 지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 안심지킴이를 사용할 경우 약 1시간 이내에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구는 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52가구를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선정결과는 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구청 8층에서 서비스에 선정된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스마트 안심 지킴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보호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심도시 관악’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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