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년 예산 9943억 편성··· 올해比 6.6%↑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4-12-03 14: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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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 5734억 전체의 57%… 지역경제에 128억
    맞춤 학습·진학·진로 프로 운영… CCTV 추가 설치
    ▲ 이기재 구청장이 제310회 양천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6.6% 증가한 총 9943억원 규모로 편성해 양천구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9649억원으로 금년 대비 7.1%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294억원으로 9.3% 감소했다.

    구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면서, 특히 사회복지 예산을 6.1% 증가한 5734억원으로 편성해 전체 예산의 57.67%를 차지했다.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지원을 위해 ‘지역경제’ 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128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와 ‘창작공예센터’ 등의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미취업 청년들에게 ‘청년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을 확대(2억원)했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385억원을 배정, CCTV 추가 설치와 영상 분석 시스템 도입 등으로 범죄 예방에 힘썼다. 또한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구비와 구민안전보험 지원 등 구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복지 지원도 강화된다. 노인들을 위한 경로당 증개축과 중식 주5일제 확대,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증액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이 포함됐으며, 밑반찬 바우처와 희망의 집수리 사업 등도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양천교육지원센터에서 맞춤형 학습ㆍ진학ㆍ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한 장학기금 5억원을 추가 출연해 교육복지를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개발을 위한 ‘신월동 걷고 싶은 거리 재정비’를 통해 지역의 명소를 새롭게 단장하고, ‘100년 미래도시 목동 디자인 혁신 기본구상 수립 용역’, ‘미리보는 목동 신주거단지 홈페이지 구축’ 등을 추진해 목동 아파트를 첨단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기틀을 마련한다.

    2025년도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시급한 지역현안 해결과 구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각 사업마다 타당성과 우선 순위를 고려했다”면서 “내년에도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의 비전을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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