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회의, 새정부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제안

    정치 / 전용혁 기자 / 2025-07-28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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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에 트럼프 참석, 북미 대화의 계기로 삼아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남북평화회의가 2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 새정부의 새로운 통일정책과 전략을 제안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정병문 공동대표의 사회로 대한민국의 통일운동 진영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남북평화회의 상임대표의장 이해학 목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학영 국회부의장 개회사, 김삼열 민화협 상임대표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완전하게 단절된 남북관계를 돌파하기 위해 대통령께서 오는 10월 APEC에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참석 후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판문점 또는 평양을 방문, 북미대화를 시작하고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펼쳐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심포지엄에서는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이 사회를 맡아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도천수 남북평화회의 상임대표는 '막혀있는 남북관계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북미하노이 회담의 실패과정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북한이 통일노선전략이 변한 배경과 과정,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대응전략의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선 남북관계 개선, 후 북미관계 개선’ ▲‘선 민간경제문화교류, 후 핵문제 등 정치군사협정’ ▲역대 정부의 남북공동선언부터 우선 국회비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할 법제도적 장치 마련 ▲남남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통일담론 형성 ▲새로운 북방정책 가등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안했다.

    임상우 전 서강대 부총장은 '동북아플랫폼 구축을 통한 한반도평화체제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다극화시대의 도래로 새로운 외교안보적 상상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자주적 실리적 외교안보중장기전략 수립을 주장했다.

    즉 더 이상 유효치 않은 ‘남북특수관계’는 현실에 맞게 법 제도를 고치고 ▲코리아평화회담 개최 ▲평화조약 체결 ▲신 동북아평화협력체제(두만강하구 동북아경제자유지역 설치ㆍ공동개발) ▲코리아국가연합으로 이어지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주장했다.

    이어 동방영만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김창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토론이 있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김성곤 전 국회의원, 이한용 남북민간교류협의회 이사장, 강민조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회장, 안병원 임시정부기념사업회 부회최장, 김호성 전 서율교대총장, 장치순 중앙대 명예교수, 조광흠 희망시민연대 이사장, 조규면 조선의열단 단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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