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저감 시설 신설
스마트 어항 거점화 본격화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 어란진항이 2025년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어란진항에는 국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387억원을 투입해 근로자 쉼터를 신축하고, 공동실내작업장과 스마트 광장 및 스마트 쉼터, 해양쓰레기 저감시설 등을 조성한다.
특산품인 물김과 전복 등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과 상품화를 통한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 역량강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 어항, 안전하고 투명한 어항운영을 통해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지능형 스마트 국가어항으로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각종 설비 확충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어항, 풍부한 수산물 생산을 뒷받침 하는 편리한 어항, 스마트한 시스템의 매력적인 어항으로 청년들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스마트한 국가 어항 거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CLEAN 국가어항 사업은 기존에 수산기능 중심으로 운영되던 어항을 환경 정비와 경관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전국 7곳, 전남에서는 해남을 비롯해 강진과 영광 등 3곳이 선정됐다.
한편 어란진항이 포함된 송지면 어란지구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농촌공간 정비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총 60억원 사업비를 투입, 정주환경 정비 및 복합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을 신축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불도 연륙교 조성사업도 217억원을 투입, 연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땅끝마을 송지면 어불도 일원의 대대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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