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김윤선 의원 모현읍 고등학교 설립 추진위 발대식 개최

    지방의회 / 오왕석 기자 / 2025-09-29 16: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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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현읍 3만 5천 인구 불구 고교 부재... 교육 불균형 해소 요구 본격화 -
    - 130여 명 주민·학부모 참여, 교육 불균형 해소와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에 기대 -
    ▲ 모현읍 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발대식 사진

    [용인=오왕석 기자]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 고등학교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본격화됐다.

     

    지난 7월 용인시의회 김윤선 의원(도시건설위원장)의 5분 발언을 계기로 시작된 논의가 9월 14일 발기인 모임을 거쳐 마침내‘모현읍 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학부모, 지역 단체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우리 아이들의 배움터는 우리 손으로 지켜내겠다”는 간절한 열망을 드러냈다.

     

    추진위원회는 정덕기 모현읍 이장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용인시의회 김윤선 의원을 비롯해 김상수·황미상·박인철·박병민 의원, 이미영 모현읍장과 모현읍 7개 단체장, 모현 초·중학교 총동문회장, 6개교 학부모회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육 환경의 불균형 문제를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유림2동의 고림고와 진덕고(‘26년 3월 개교 예정)가 불과 350m 거리에 밀집해 있는 반면, 정작 3만5천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모현읍에는 단 한 곳의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정덕기 추진위원장은 “용인시 도시계획 2040에 따르면 처인구의 인구는 현재 29만명에서 5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머지않아 학교 신설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참석자들은 “모현읍 일산리 산20번지(경기도 교육청 소유) 일원에 고등학교가 설립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이례적으로 용인시장을 대신해 이재진 교육특별보좌관이 참석해 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확인시켰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를 상대로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주민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이번 발대식이 모현고 설립 논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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