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석기, 최고위원 당선 민주당 비판에 '이재명' 직격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3-11-27 14: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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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패륜 욕설과 범죄혐의 투성이...사람 없어 당 대표에 앉혔나"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김석기 최고위원이 27일 "민주당은 그렇게 사람이 없어서 이재명 같은 사람을 당대표로 앉혀 놓느냐"면서 앞서 지난 24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자신을 겨냥해 '국민의힘은 그렇게 사람이 없어 김석기 같은 사람을 최고위원 자리에 앉혔냐'고 비난 성명을 낸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은 우리 당과 저에 대해 공식적으로 모욕적인 발표일 뿐만 아니라 저를 투표로 뽑아 준 전국위원들에 대한 비난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최강욱 전 의원 막말과 관련해서 '막말과 욕설로 물의를 일으키면 공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욕설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재명 대표는 욕설 금지 지시를 하면서 양심에 거리낌이 없었는지 궁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여러 전과가 있는 이 대표가 대장동, 백현동, 쌍방울 불법 송금, 위증교사 등 부정비리로 수시로 재판을 받으러 다니고 있는 범죄 피고인"이라면서 "이런 사람을 당대표로 뽑아 앉혀놓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그렇게 정말 사람이 없느냐"고 거듭 질책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을 놀라게 한 패륜적 욕설과 범죄 혐의투성이인 이재명을 당대표로 모시고 있는 것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따지면서 "앞으로 남의 당에 대해 얘기하려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심사숙고한 후에 말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전날에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참사"라고 비판한 2009년 용산 화재 사건에 대해 "서울 도심에서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벌인 도심 테러와 같은 불법폭력시위에 대해 경찰이 정당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불행한 사고였다"고 반박하면서 "전문 시위꾼들을 포함한 철거민들이 다른 사람의 건물을 불법으로 점거하고 옥상에 올라가서 망루를 설치하고 , 화염병, 염산병을 제조해서 그 앞길을 지나가는 시민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화염병, 염산병과 돌을 투척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검찰과 법원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졌고 결국 대법원이 재판관 전원일치로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4일 서면 브리핑에서 "제주 4.3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물러난 자리에 용산 참사 강제 진압의 책임자인 김 의원이 선출됐다"며 "용산 참사 책임자인 김 의원이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라니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 막말로 물러난 최고위원 자리를 다시 막말 인사로 채우다니, 국민의힘 답다"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윤심과 막말만 남은 국민의힘의 무대포 행보는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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