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숙박업소·고시원등에 빈대 예방교육

    인서울 / 홍덕표 / 2023-11-22 17:07:52
    • 카카오톡 보내기
    ▲ 최근 구 보건소에서 열린 빈대 예방교육. (사진=강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강북구(구장 이순희)가 국내에 출현하고 있는 빈대 예방 및 방제를 위해 최근 구 보건소에서 '빈대 예방교육'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예방교육은 숙박업소 등 빈대 발생 및 피해가 우려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소독업소 13개 ▲숙박업소 6개 ▲목욕업소 3개 ▲병원 1개 ▲고시원 등 25개 기관 관계자들과 구 관계자(강북구 보건소 빈대예방총괄팀, 주거취약시설 담당팀, 식품접객 업소 담당팀 등)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가 맡아, 약 3시간 동안 '국내 출현의 빈대의 종류와 특성 및 종합적 방제'를 주제로 ▲빈대의 식별 방법 ▲빈대의 물리적?화학적 방제 방법 ▲생활시설별 빈대 방제조치 방법 등을 강의했다.

    양 교수는 교육에서 "빈대가 발견됐을 경우 고온 스팀으로 3초 이상 열처리할 경우 빈대를 즉사시킬 수 있다"며 히팅 건과 스팀다리미를 이용한 열 처리 방제 방법 등 물리적 기반 방제 방법을 소개했다.

    또 살충제는 인체, 환경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조적으로 병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빈대 방제를 위해선 가구들을 벽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세탁된 의류 등은 밀봉해야 하며, 바닥·타일 틈새 등은 진공 청소기로 청소해야 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보내고, 위험시설 업소 관계자들의 문의사항 및 민원사항 등을 해결했다.

    한편 구는 빈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빈대 발생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7일부터는 지역내 고시원 및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빈대확인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강북구는 빈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나가고 있다"며 "구민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와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빈대 방역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