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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외부 전경 (사진=문찬식 기자) |
30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이번 전부개정안의 핵심은 기존 ‘보건위생물품’이라는 용어를 ‘생리용품’으로 바꾸고 지원 연령과 방식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례 명도 ‘서구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되며 지원 방법 역시 한층 다양해진다. 생리용품 구매비를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화폐로도 지급할 수 있도록 해 지역화폐 활성화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중복 지원 방지와 부정수급 환수 절차 명확화를 비롯해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근거 마련 등이 포함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여성 청소년의 보건권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원진 의원은 “여성 청소년의 생리용품 지원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권과 건강권 보장의 문제”라며 “재정적 여건을 차근차근 마련해 서구의 모든 여성 청소년이 보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춘수 의원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구매에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개정을 계기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꾸준히 보완해 여성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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