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쌀값 상승은 올해 잦은 비로 조생종 벼 수확과 출하가 늦어져 원료곡에 대한 산지 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고가 예상보다 부족해진 것을 이유로 볼 수 있다.
올해 군은 8385ha의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조생종 벼가 300ha로, 전체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조벼 가격은 80kg(정곡)에 22만원으로, 전년(18만원) 대비, 4만여원이 오른 22%가 상승했다.
이 오름세는 중만생종 벼 출하가 본격화하는 시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어려운 쌀 산업을 지속 유지하고 쌀 과잉 생산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은 군비를 지원해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타 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지난 3년간 수확기 쌀값이 80kg에 18만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농가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벼 농가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벼 경영안정자금을 83억원(도 13억원ㆍ군 7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쌀 과잉생산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해 논 타 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11억원의 군비를 투입해 논콩 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논콩 재배면적을 176ha에서 780ha로 확대해 강진군 벼 생산량 조절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쌀값 상승으로 인한 농민 소득 증대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벼 재배면적 조정제 참여농가 및 타 작물 재배농가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적극 지원, 쌀 수급량 조절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