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축제 혼잡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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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지킴이’ 대상 근무 요령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야간 경관 명소인 응봉산을 방문하는 외부 차량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응봉산 골목지킴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응봉산은 한강과 서울숲을 비롯한 서울 동부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일출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 손꼽히며 야간에도 응봉산을 찾는 방문객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그럼에도 진입도로가 가파르고 별도의 주정차 공간이 없다 보니 차량 간 엉킴, 접촉 사고 및 경적 소음 등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해 왔다.
이에 구는 오는 6월 말까지 지역 주민이 직접 교통질서 준수를 유도하는 '골목지킴이' 운영에 나섰다.
'골목지킴이'는 응봉동 주민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인 1조로 편성돼 매일 오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응봉산을 방문하는 외부 차량에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을 안내하고, 차량 진입 자제 홍보, 도보 이용 권장 등 계도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26일부터 5일간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예정돼 있는바, 해당 기간 일대 주정차 혼잡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골목지킴이' 시범운영을 종료하는 대로 결과 분석 및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응봉산을 지역 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해 가기 위해 '골목지킴이'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누구나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성동구 명소로 명맥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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