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통해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 건설공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에스이오피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우이동 일대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선8기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북한산과 연계한 우이령 문화관광공원, 힐링 데크로드, 북한산 시민정원 등 관광명소의 교통 수요에 대응할 주차 기반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 7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02개 업체가 참가 등록을 하고 28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후 9월23일 건축·교통 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해 (주)에스이오피 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우수작에는 (주)에스샵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가작에는 (주)건축사사무소 더건축, (주)에이텍 종합건축사사무소, (주)예촌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각각 선정돼 총 5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인 (주)에스이오피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에 대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인 입면 디자인과 합리적인 차량 동선 계획을 갖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구는 이달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상 5층(연면적 8900㎡) 규모의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총 232면의 주차 공간(버스 포함)을 확보하게 되며, 옥상에는 북한산과 우이동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 조성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강북형 웰니스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마중물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설계안을 바탕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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