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상민 탄핵 소추 논의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12-08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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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정된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시간만 허비 안 돼"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8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앞 '노란봉투법' 촉구 농성장에서 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이제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가장 큰 권한을 사용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껏 윤석열 대통령에게 스스로 숙제를 풀고자 하는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에게 이 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예정된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시간만 허비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제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본회의에 보고된 이후 9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 소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이 대표는 또 "이제 대통령의 시간은 끝났다"면서 "후안무치한 이상민 장관에게 즉각 업무 중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오를 경우 찬성표를 던질 전망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탄핵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지 해임건의안 자체에 대한 반대는 아니다"며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은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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