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당산공원에 산소 발생 ‘이끼정원’ 조성

    환경/교통 / 여영준 기자 / 2024-08-12 16: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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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 실천
    ▲ 지난 9일 열린 이끼정원 제막식에 참석한 최호권 구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최근 당산공원에 ‘이끼정원’을 조성하고 구민들에게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끼정원'은 당산공원 내 오래된 생태연못을 다양한 이끼와 수목을 주재로 재탄생시킨 힐링 공간이다.

    기존에 조성된 생태연못은 ▲시설의 노후화 ▲수중 펌프 등의 잦은 고장 ▲생태연못 주변의 파리와 모기 등으로 인한 민원 발생 등으로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이끼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도시미관도 개선했다.

    특히 주변환경에 맞춰 털깃털이끼, 서리이끼 등을 심어, 원시림에 온듯한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녹색 식물인 이끼는 산소 발생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숲 치유의 효과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영등포구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자연 친화 정원을 조성해 누구나 쉽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하며, 정원지원센터 개관, 문래동 꽃밭정원 조성 등 다양한 정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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