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동포 2천600명 뿌리 찾아 한국 방문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6-17 15: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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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청, ‘전 세계 70개국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 개최

     ‘2025년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 개회식에 참석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2025년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가 17일부터 인천에서 시작됐다.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6개국 차세대 동포 2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 영종도 하얏트호텔에서 제1차 연수 개회식을 개최하고 6박 7일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독립기념관을 비롯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방문해 광복 80주년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모국의 역사를 체험할 예정이다. 아울러 K-산업 발전상을 보여주는 산업체 현장도 돌아본다.

     

    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는 삼양라면 공장,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현대모터스튜디오 등을 방문한다. 8월17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연수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2천600명 이상의 차세대동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청소년(만15~18세)과 청년(만18~25세)을 대상으로 총 9차례에 열리는 연수는 회차별 270여 명이 참여해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마련된다. 재외동포 청소년은 1차 6.16~6.22, 2차 6.23~6.29, 3차 7.7~7.13 일정으로 진행된다.

     

    4차 7.14.~7.20, 5차 7.21.~7.27, 6차 8.11~8.17에, 재외동포 청년은 1차 7.8~7.14, 2차 7.22~7.28, 3차 8.5.~8.11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정체성(Koreanity),세계성(Globality), 연결성(Connectivity)이라는 3대 핵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상덕 청장은 제1차 개회사를 통해 “이제 대한민국도 잘살게 됐고 여러분의 아버지, 할아버지들이 고생하신 바탕 위에 여러분은 훌륭하게 성장했다”며 “한민족으로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때가 됐다고 판단했고 재외동포청을 설립한 취지도 이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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