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시니어 AI 돌봄 플랫폼’ 가동

    복지 / 박소진 기자 / 2025-05-22 14:51:13
    • 카카오톡 보내기
    내달 'AI 운동돌봄' 확대… 8곳 체형분석기 도입
    고위험 홀몸노인 'AI 생체신호 IoT 돌봄' 운영도
    ▲ AI 운동돌봄서비스 모습.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초고령 사회의 돌봄인력 부족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인 ‘서초 시니어 AI 돌봄 플랫폼’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AI 운동돌봄서비스’와 ‘생체신호 IoT’ 등 민간기업의 첨단 AI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노인의 일상에 친밀하게 다가서며 고령친화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구는 지난해 3월부터 시범 운영해온 ‘AI 운동돌봄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확대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3D 센서를 활용한 AI 체형분석기를 통해 노인의 신체 상태를 정밀 측정한 뒤,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전문 인력의 지도로 낙상예방 운동을 진행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자가 운동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핵심 장비인 AI 체형분석기는 지역내 스타트업 ‘팀엘리시움’이 개발했으며, ‘CES 2025’에서 피트니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기기다. 해당 장비는 지난해 도입해 현재까지 총 315명이 이용했고, 6월부터는 노인복지관 3곳, 느티나무쉼터 3곳, 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 서초어르신행복e음센터 등 노인복지시설 8곳에 확대 도입돼 무료로 운영된다.

    또한 구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 홀몸노인 22가구를 대상으로 ‘AI 생체신호 IoT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해당 센서는 각 가정 내 안방ㆍ현관ㆍ화장실 등 주요 공간에 설치되며, 비접촉식 센서가 대상자의 심박수, 호흡수, 체온, 낙상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상 징후 발생 시 돌봄 인력에 즉시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AI 스마트 음성스위치’ 설치 사업도 이달부터 시작됐다. 해당 스위치는 “서초야, 불 켜줘” 같은 음성 명령으로 조명을 제어할 수 있어 야간 이동 시 실내를 불편 없이 밝힐 수 있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별도의 통신망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이용 편의성도 높다.

    전성수 구청장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술에 온기를 더한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어르신들의 삶에 든든한 지팡이가 돼드리겠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