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주민을 위해 송파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이하 클리닉) 문을 활짝 열었다.
12일 구에 따르면 클리닉에 등록하면 체계적인 3단계 관리를 받는다. 우선, 니코틴 의존도와 일산화탄소(CO)를 측정해 흡연력을 평가한 후, 개인별 금연 방법을 결정하고 금연보조제 등을 지급한다. 2단계는 방문 상담이나 전화 상담으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관리한다.
6개월 차에 니코틴 또는 일산화탄소를 측정해 금연 성공 여부를 판단하고, 성공자에게는 혈압계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3단계는 사후 관리이다. 금연 성공 이후에도 희망하는 경우 추가 관리를 이어간다.
청소년의 경우, 성인과 다른 방식으로 금연 치료를 진행한다. 청소년은 금연 보조제를 쓸 수 없어 상담 중심으로 치료를 제공한다.
지난해 다이어트를 위해 간식 대신 전자담배를 피우다 엄마와 함께 클리닉을 찾은 한 여학생은 처음에는 상담사들 말을 신뢰하지 않았다. 상담사는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AI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전자담배에도 니코틴이 있고, 오히려 살이 찔 위험이 있다”라는 정보를 직접 확인한 학생은 조금씩 클리닉을 믿기 시작했고, 마침내 금연에 성공했다.
지난 한해 동안 송파구 금연클리닉에는 2300명이 등록해 870여명(38%)이 금연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로 2025년 11월, 구는 ‘서울시 금연사업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구는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역내 병·의원 111곳과 연계한 금연 치료를 제공한다. 또 평일에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토요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다양한 방식으로 금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했다면 혼자 힘으로 버티기보다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라며 “97세 어르신처럼 올해야말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송파구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파구 금연클리닉 관련 문의는 송파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