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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신촌 인디뮤직 페스티벌’ 개막 공연.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청년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음악도시 신촌’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에 위치한 신촌 박스퀘어에도 음악을 중심으로 한 청년문화를 접목한다.
박스퀘어는 거리가게 상인과 청년 창업가들이 입점한 식음료 판매 공간인데, 올해부터 구가 직접 육성한 청년 음악기업을 입점시키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참여자들이 각자 음식을 준비해 오는 ‘포틀럭 파티’ 형태로 ‘신촌 박스퀘어 루프탑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청년층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달부터 매월 두 차례씩 이 공연을 이어 간다.
구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지속해서 유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인디음악 생태계의 구성원인 음악인, 청취자, 공연장, 공연기획사 등을 대상으로 두 달간 표적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 및 1대1 인터뷰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구는 최근 서울문화재단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에 응모해 외부 지원금 3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가을 ‘제2회 신촌 인디뮤직 페스티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신촌은 과거 송골매와 신촌블루스 등 당대의 젊은 음악인들이 활동한 지역으로 K-POP의 발원지라고도 할 수 있는 장소”라며 “전 세계의 공통 언어인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청년문화를 지원함으로써 신촌의 위상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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