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학원 밀집지역 3곳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경찰에 공식 요청

    환경/교통 / 문찬식 기자 / 2025-11-25 18: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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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1·2동, 동춘동
    불법 주행 근절·안전사고 예방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연수구가 최근 급증하는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학원 밀집 지역 3곳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줄 것을 경찰에 공식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송도1동, 송도2동, 동춘동 등 학원가와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동킥보드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교통안전심의사항 검토요청서’를 24일 연수경찰서에 제출했다.

    검토요청서에 포함된 ‘킥보드 없는 거리’ 지역은 송도1동에 있는 밀레니엄, 드림시티, 센타프라자 일대로 학원가 및 상가 밀집 구역이다.

    또 송도2동 넥서스, 월드메르디앙, 대경스위트리아 일대와 동춘동에 있는 나사렛국제병원 인근 지역도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요청서에 포함됐다.

    구가 신청한 검토요청서가 통과되면, 해당 지역에서의 전동킥보드 운행이 금지된다.

    다만 구는 각 구역 특성을 고려해 킥보드 없는 거리 운영 시간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구는 통행금지 안내 표지판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통한 계도 기간을 거쳐 사업 확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경찰과 대여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불법 주행과 무단 방치 근절을 위한 단속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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