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이달부터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취약계층이 기르는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를 지원해 동물복지 강화와 함께 취약계층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구는 이달부터 지정 동물병원을 3곳으로 확대하며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지원 대상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서 한부모가족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동물 보호자는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1회당 진찰료 5000원(최대 1만원)만 부담하면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필수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기초 건강검진 중 발견된 질병의 치료 또는 중성화 수술에 한해 선택진료로 최대 20만원까지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미용과 영양제 등 단순 처방은 제외되며,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지정 동물병원은 ▲송정동물메디컬센터(공항동) ▲스마일동물병원(발산1동) ▲서울플러스종합동물병원(화곡4동)이며, 방문 시 수급자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또는 한부모가족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지정 동물병원 주소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동물복지는 물론 취약계층의 복지까지 증진시키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취약계층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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