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청사진 제시

    경인권 / 조영환 기자 / 2025-09-25 16: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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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심포지엄 열어 유치 논의
    "1인당 GRDP 최대 1억 확대"

     

    [파주=조영환 기자] 경기 파주시는 24일 평화경제특구 시민 공감대 확산과 의견 수렴을 위해 ‘파주 평화경제특구 시민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시민의 염원을 모아 평화경제특구 파주 유치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2023년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이후 파주가 평화경제특구 최적지로서 지닌 가치와 당위성을 널리 알리며 시민 공감대 확산에 힘써온 파주시는 왜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해야 하고, 왜 파주에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이번 ‘시민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시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민심포지엄’은 ‘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조성 구체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총괄 책임인 이영성 서울대학교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원빈 연세대학교 교수, 조성택 경기연구원 센터장, 홍진기 지역산업입지연구원 원장이 참여해 ‘파주 평화경제특구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영성 교수는 ‘평화경제특구 파주 유치를 위한 실행방안 및 향후 필요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파주에 평화경제특구를 약 350만 평 조성하여 남북 협력이 재개된다면, 파주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은 약 5000만원에서 약 1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대한민국 전체적으로는 이 효과의 두 배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제 이후 펼쳐진 토론회에서 이원빈 교수는 “평화경제특구는 파주의 발전을 넘어 침체된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파주 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 상승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평화경제특구 유치 염원 시민 걷기대회’, 2026년 초 ‘평화경제특구 비전선포식’을 차례로 개최해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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