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생활환경 취약 노인들에 ‘반려식물’

    복지 / 홍덕표 / 2023-06-14 16: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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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명 직접 방문 전달
    원예 치유프로·작품 전시회도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환경이 취약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의 고독감과 우울감을 낮추고, 삶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사업은 ▲반려식물 보급 ▲원예프로그램 운영 ▲작품전시회 등이다.

    먼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80명의 선호도를 고려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반려식물을 전달한다.

    보급 후 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원예 전문가가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식물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법을 지도한다.

    '원예프로그램'은 나를 위한 긍정 메시지 팻말을 작성하고, 꽃잎과 대화를 나누는 등 반려식물을 이용한 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이다.

    복지관 등에서 운영되며, 식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심리적 안정감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11월 시, 수필 등 반려식물과 관련된 작품을 발표하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노인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반려식물 보급이 어르신들의 우울함과 무기력함을 떨쳐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관리해 어르신들이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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