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2동 232번지 재개발 추진위 구성 공공지원 용역 착수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5-10-29 14: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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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민 갈등·정비업체 유착·과열 경쟁 사전 예방
    ▲ 목2동 232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2동 23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추진위원회 구성을 돕는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28일부터 본격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재개발사업’은 노후·불량 공동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본계획 수립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준공인가 순으로 진행된다.

    목2동 232번지 일대는 지난 9월25일 정비구역 지정고시가 완료된 곳으로, 양천구는 신속하고 투명한 재개발 추진을 위해 7월부터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 절차를 병행해왔다.

    이번 용역은 사업 초기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갈등이나 정비업체와의 유착, 과열경쟁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선제적 행정지원으로 정비사업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약 5개월로, 주민 의견수렴, 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 절차 안내 등 실질적 행정지원과 함께 예비 추진위원 선출, 운영규정 마련, 주민홍보, 민원대응 등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이기재 구청장은 “재개발사업의 초기 단계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도시정비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구는 공공지원을 통해 투명하고 신속한 재개발이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2동 232번지 일대는 노후 저층 주거지역으로,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22층 규모의 약 586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을 위한 공공보행통로, 맘스라운지,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독서실,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공동이용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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