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커피박 수거 사업 대상을 확장하고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23년 6월부터 100곳의 커피 전문점을 대상으로 커피박을 수거하고 이를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2024년에는 사업 대상을 165곳으로 확대하고 128톤의 커피박을 수거한 바 있다.
구는 이와 같은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커피박 수거 시스템을 지역내 모든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체계(문전 수거 방식)로 구축한 것이다.
새로운 수거 방식에 따라 지역내 모든 커피전문점(사업장 폐기물 배출 업소 제외)은 생활쓰레기 배출일과 동일하게 매장 앞에 커피박을 담은 투명봉투를 배출하면 청소대행업체가 수거한다.
이를 통해 커피전문점은 처리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실천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얻게 되며, 구는 하루 약 5톤, 연간 약 1800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소각이나 매립 대신 재사용 연료 등으로 재자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강수 구청장은 “그동안 소각제로가게, 봉제원단 재활용사업, 커피박 재활용 사업 등 생활폐기물 감량과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라며 “커피박 수거 방식이 문전수거 방식으로 확대된 만큼 커피전문점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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