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다 머물다 마주치다’ 슬로건 아래, 여행을 주제로 한 국내외 영화 36편 상영
국내 최초 공개되는 <도쿄 카우보이> 개막작으로 선정
온라인 사전 예매는 10월 10일(금)부터, 모든 상영작 무료로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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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화 주간 2025 개막작 <도쿄 카우보이> (사진 출처: Salaryman Film) |
‘한국 영화 태동의 중심’ 인천의 복합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5(INCHEON FILM WEEK 2025)’가 공식 상영 프로그램을 전격 공개했다.
‘인천 영화 주간 2025’는 ‘떠나다 머물다 마주치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CGV인천연수, 스퀘어원(SQUARE1) 등 인천 전역에서 개최된다. 8개 섹션에 걸쳐 국내외 여행 소재 영화 36편이 이번 인천 영화 주간 2025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인천 영화 주간의 개막작으로는 매각 위기에 빠진 미국 몬테나의 소목장을 살리기 위해 일본에서 파견된 비즈니스맨이 주민들과 소통하며 융화되는 이야기인 영화 <도쿄 카우보이>가 선정되었다. <도쿄 카우보이>는 인천 영화 주간 2025에서 한국 최초로 상영되며, 감독 마크 매리엇은 이번 상영을 위해 직접 인사 영상을 보내오며, 한국에서의 첫 소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막작 상영은 10월 17일(금) 오후 7시 CGV인천연수 2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 전 『오래된 노래』, 『리틀 스타』 등의 전국민 떼창곡을 부른 밴드 스탠딩에그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CGV인천연수에서는 ▲ 인천 영화 주간 초이스: 여행의 모든 순간 ▲ 큐레이션Ⅰ: 여행의 끝에서 마주한 가족 ▲ 큐레이션Ⅱ: 낯선 장소, 사랑의 기원이 되다 ▲ 큐레이션Ⅲ: 짧은 여행이 품은 성장의 시간 ▲ 포커스Ⅰ: 연대와 저항의 로드무비 ▲ 포커스Ⅱ: 차이밍량, 여행과 고행 사이에서 걷다 ▲ 인천 영화 열전: 다큐멘터리, 인천을 담다 섹션을 통해 <애프터썬>, <히말라야>,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델마와 루이스> 등 ‘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천 시민이 직접 선정한 ‘내 인생의 여행 영화’인 <월터의 현실은 상상이 된다>와 <비포 선라이즈> 또한 관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이 연출한 영화 <모래>의 54분 단축 편집 버전을 한국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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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안소희 사진 출처 : BH엔터테인먼트 |
이번 ‘인천 영화 주간 2025’는 영화인과 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된다. 예상치 못하게 경유지에 머물게 된 사람들을 포착한 영화 <레이오버 호텔> 상영 후 ‘수연’ 역을 맡은 안소희 배우가 관객과 만난다.
이외에도 <귤레귤레>의 고봉수 감독과 <아이들은 즐겁다>의 이지원 감독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많은 영화 감독들이 인천 영화 주간 2025를 통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상영 후 전문가의 깊이 있는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시네 토크’도 진행된다.
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지역 극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가 10월 20일(월)부터 23일(목)까지 부평 대한극장과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미림극장에서 진행된다. 각 극장별로 특별 상영회와 시네 토크,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객 선착순 50명에게는 더욱 즐거운 영화 여행을 위해 특별 제작된 인천 영화 주간 굿즈를 증정한다.
‘인천 영화 주간’의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이번에 선정한 영화들은 우리가 떠나고 머물고 마주치며 체험하는 여행을 둘러싼 다양한 양상들을 포착한다.”라며 “인천 영화 주간 2025를 통해 각자의 짧거나 긴 여행을 회상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내일을 살아가기 위한 희망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인천 영화 주간’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10일(금)부터 16일(목) 오후 6시까지 인천 영화 주간 공식 홈페이지 내 사전 신청 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인천영상위원회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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