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 지지도 2주 연속하락세...긍정평가 38.8%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2020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김남국 의원 코인 보유 의혹에 더해 '이래경 혁신위원장' 논란까지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지층 결집으로 소폭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공휴일 제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상대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44.2%, 국민의힘은 36.8%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정의당 2.9%, 기타 정당 1.9%, 무당층 14.2%였다.
직전(5월30일~6월2일) 조사 대비 민주당은 0.5%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6%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서울(42.3%), 인천·경기(47.6%), 대전·세종·충청(47.4%), 광주·전라(61.7%), 제주(46.1%)에서 우세한 반면 국민의힘은 강원(45.5%), 부산·울산·경남(45.3%), 대구·경북(51.7%)에서 앞섰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직전 대비 6.8%p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7.4%p 급감해 눈길을 끌었다.
4월 넷째 주부터 5주 연속 상승해 40%대로 올라섰던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도 2주 연속 소폭 하락하면서 긍정 38.3%, 부정 59.0%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주로 대전·세종·충청(7.1%p↓)과 서울(3.9%p↓), 인천·경기(3.1%p↓), 남성(3.4%p↓), 진보층(3.8%p↓), 보수층(3.3%p↓) 등에서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5.8%p↑), 인천·경기(4.5%p↑), 남성(2.9%p↑), 30대(5.0%p↑) 보수층(5.3%p↑) 등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과 유선(3%)을 병행한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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