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취약계층 ‘생활밀착형 서비스’ 강화

    복지 / 박소진 기자 / 2025-03-20 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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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세탁서비스 확대
    1인가구 밑반찬 제공 사업도
    ▲ 양천구에서 제공받은 이용권으로 반찬가게를 찾아 밑반찬을 구매하는 구민 모습.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기본적 삶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구는 ‘행복버블 세탁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 침구류와 의류를 세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와 협약을 맺은 27개 동네 세탁소가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 수거, 세탁,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구당 최대 5만원까지 지원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762가구가 세탁서비스를 지원을 받았으며, 주민들의 만족도는 90%에 달했다. 구는 올해 지원 대상을 1000가구로 확대하고, 세탁을 매개로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는 결식 우려가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양천 반올림(당신의 식탁에 반찬을 올려드립니다) 사업’을 확대한다. 해당 사업은 결식 우려 1인 가구에게 월 3만원 상당의 밑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원 기간을 10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지원 대상도 80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린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중위소득 100% 이하 결식 우려 1인 가구다. 올해 협약을 맺은 반찬가게는 37곳으로 지난해(31곳)보다 다양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고립가구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반찬가맹점에서는 대상자가 장기간 미방문 시 주민센터에 알려 안부 확인 및 필요한 복지 서비스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경제와 사회가 어려워질수록 더 힘들고 타격을 받는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보듬는 게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이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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