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용원 기자] 경기 광주시보건소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시민의 건강 증진과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다양한 금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 On)’을 활용한 세계 금연의 날 기념 걷기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이번 챌린지는 일상 속 걷기 실천을 통해 흡연율을 낮추고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현재 지역내 중학교 3곳과 고등학교 1곳에서 등굣길 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남부금연지원센터와 협력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 정문 앞에서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으로 흡연 유혹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흡연 예방 교육도 실시된다. 금연 상담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조기 흡연 차단과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 제고 등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보건소는 금연 클리닉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연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맞춤형 금연 상담과 함께 금연보조제 및 행동 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10년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전자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홍보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은 단순한 개인의 습관을 넘어 가족과 사회 전체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연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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