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제주항공 참사 투입대원 심리 지원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01-09 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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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소방본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투입된 모든 현장활동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긴급심리상담 지원ㆍ관리에 나섰다.

    전남소방 소속 심리상담사(11명), 전문상담사(9명), 임상심리학회(4명) 심리상담사 총 24명이 찾아가는 심리상담 및 힐링ㆍ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7일까지 현장 활동 직원 1대1 상담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고 심리상담사의 판단 결과를 종합해 심리안정을 지원한다.

    심리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심리안정휴가를 권장하고 2월28일까지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 완도해양치유센터 등과 협업해 전문 힐링ㆍ치유에 나선다.

    또 심리적 문제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느낄 만큼 위기 직원으로 판단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치료 연계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을 펼친다.

    전남소방본부에서 경력채용한 심리상담사 11명은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유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펼치는 등 마지막까지 유가족을 지켰다.

    또 사고 현장에 직접 투입돼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의 심리상태를 수시로 살피며 동료 상담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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