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모리 앙상블, 이천의 독립 영웅들을 재조명한 퓨전국악 음악극 ‘대한의 꿈’ 성료

    공연/전시/영화 / 김민혜 기자 / 2026-10-02 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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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이천문화재단 ‘2026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 선정작… 역사와 예술의 조화
    무장독립운동가 이수흥 의사와 최연소 항일단체 ‘독수리소년단’ 이야기 음악극으로 재조명
    학생들과 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적 무대, 1회로 끝나기 아쉬워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이천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삶과 넋을 기리는 뜻깊은 역사 음악극 무대가 지역 시민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도 전문예술단체 아리모리 앙상블(대표 강수민)은 이천시와 이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6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획한 퓨전국악 음악극 [대한의 꿈]을 지난 9월 10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약 100년 전 일제의 폭압에 맞서 무장투쟁을 펼쳤던 이천의 대표 독립운동가 ‘이수흥 의사’와,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서도 비밀리에 항일 격문을 붙이며 투쟁했던 대한민국 최연소 항일운동단체 ‘독수리소년단’의 실화를 엮어낸 옴니버스 이야기 음악극이다. 가상 인물인 노년의 ‘대한’이 과거 소년들의 뜨거웠던 용기를 회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220여명의 시민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시대별 주인공의 생동감있는 연기와 노래와 더불어 가야금과 대금의 깊은 국악 선율과 바이올린, 첼로 등의 퓨전국악 악사의 완성도 높은 연주, 생생한 배경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더해져 음악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공연 이후 온라인 유튜브와 SNS 등에서도 관객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이천에 이렇게 자랑스러운 독립 영웅들과 소년들의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음악극으로 풀어내 훨씬 가슴 깊이 와닿았다”며, “매우 교육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이라 학생들과 더 많은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1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르면 좋겠다”고 호평을 남겼다.

    아리모리 앙상블 강수민 대표는 “이번 ‘대한의 꿈’은 악기를 연주하는 앙상블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인물과 역사적 서사를 무대 예술로 구현하는 음악극으로 예술적 스펙트럼을 과감히 넓힌 뜻깊은 도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선조들의 치열했던 삶과 숭고한 정신을 무대에 올리는 만큼 매 순간 진심과 책임을 다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야기와 음악이 하나 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진한 울림을 남기는 진정성 있는 예술단체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힘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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