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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전경.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상계주공6단지, 상계보람, 중계그린, 하계 장미 등 4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을 신속 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신속 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재건축의 첫 단계에서 사업성을 고려해 공공성과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사전 자문을 제공,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하는 제도다.
현재 추진이 가장 빠른 상계 주공6단지는 2023년 11월 신속통합기획을 접수, 시의 “현재 진행 중인 상계·중계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계획과 연계하라”는 의견에 따라 수정안을 준비 중이다.
2025년 상반기에 새로 제출할 계획안에는 ‘역세권 복합정비구역’으로 필지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상계 보람아파트는 용적률 299%, 최대 45층, 총 4170가구 규모의 재건축 계획이 서울시에 접수됐고, 중계 그린과 하계 장미 아파트도 각각 역세권 용적률 완화와 준주거지역 상향한 재건축계획안을 접수했다. 구는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시에 자문신청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재건축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개별 분담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라며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단지가 63곳에 이른다. 대부분 단지가 안전진단 절차를 통과했지만, 최근 공사비 급등과 분담금 증가로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최근 개정된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기간 단축을 통해 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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