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마포대로 일대 소나무 숲 조성

    인서울 / 문민호 기자 / 2025-03-06 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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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열섬 현상 완화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마포대로 일대(공덕역~마포대로 북단 녹지대)에 한국 전통 수종인 소나무를 식재해 ‘소나무 숲’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마포대로를 한국 전통을 대표하는 ‘소나무 숲’으로 탈바꿈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한국의 자연미를, 주민들에게는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마포대로의 가로수 대부분이 버즘나무 노령목으로 대형화되고 병충해가 발생해 나무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 쓰러지는 등의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졌다.

    특히 떨어진 낙엽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해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이 많아 가로수 교체와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생장이 느리고 낙엽이 적게 떨어지는 소나무를 심고, 소나무 숲의 하부에는 사계절 꽃이 피는 가로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소나무 숲’ 조성 사업은 단순히 경관을 미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적 혜택을 제공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소나무 숲 조성 사업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라며, “우리 민족의 정신을 상징하고 사계절 내내 녹색성장이 가능한 소나무를 식재함으로써 마포대로 일대가 명품 도시숲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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