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보라매공원서 9일 치매극복 걷기

    복지 / 여영준 기자 / 2025-04-07 16: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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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증진 홍보관 운영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치매 환자에게 야외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 촉구를 위해 오는 9일 ‘2025년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보라매공원 음악분수(여의대방로20길 33)에서 열리며, 치매 환자와 가족은 물론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치매 예방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호수 트랙에서 걷기 활동이 진행된다.

    트랙 인근 ‘보람맨발광장’에서는 황톳길 걷기를 즐길 수 있고, 행사장 곳곳에 준비된 부스에서 다양한 인지 자극 활동도 할 수 있다. 같은 그림 찾기, 성냥 맞추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기억검사’가 마련됐다.

    또한 당일 운영되는 건강증진 홍보관을 방문하면 치매를 비롯해 영양, 마음 건강, 금연 등 다양한 건강생활실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증 치매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에서 음료 이용도 가능하다.

    행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 검진 ▲치매 고위험군 집중 검진(75세 진입자 및 75세 이상 독거) ▲치매안심센터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작구민 건강대학’을 통해 ‘뇌 똑똑! 치매 예방’ 특강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학기제 강좌로 ‘치매예방과(치매 정상등록관리자 인지훈련 프로그램)’ 수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신체 활동을 체험하며 치매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안심 도시 동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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