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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진행된 이정한 도슨트의 현대미술 특강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뉴욕의 거장들’ 전시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지난 1월부터 뉴욕의 거장들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추상표현주의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오는 7월1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마을 커뮤니티 위원과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미술 감상법’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지난 7일 구청 소강당에서 열렸으며 현재 ‘뉴욕의 거장들’ 전시의 도슨트로 활동 중인 이정한 도슨트가 강의를 맡았다. 주민들이 현대미술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배운 내용을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하는 역할도 맡도록 기획됐다.
또한 전시를 운영 중인 노원문화재단은 개학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현장 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인근 ‘불암산 더불어숲’,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와 협력해 예술교육과 신체활동, 전통문화 체험을 1일의 현장 학습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제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우리 동네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번 ‘뉴욕의 거장들’처럼 주민들이 더 폭넓은 예술의 세계를 받아들일 계기가 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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