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서커스·DJ뮤직박스·무소음 디스코 파티 선봬
![]() |
▲ 제1회 양천가족 거리축제 포스터. (사진=양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27일 신정네거리역 일대에서 ‘양천가족 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핵심 테마를 통해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5060 문화체험 거리’, ‘7080 문화체험 거리’, ‘젊음의 거리’ 등 다양한 문화체험존이 운영된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각 테마거리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먼저 ‘5060 문화체험 거리’에서는 99년 전통의 ‘동춘서커스’가 3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8m 상공에서 진행되는 공중곡예와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낮 12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각 60분간 진행된다. 이밖에도 전통혼례, 붓글씨, 짚단꼬기 등 7개의 체험이 마련돼 있다.
‘7080 문화체험 거리’는 DJ뮤직박스를 중심으로 7080 복고 댄스 플래시몹과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문방구와 전파사, 만화방 등 8개의 ‘레트로 세트장’이 조성된다. ‘청춘교복점’에서는 옛 교복 체험과 함께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불량식품 체험도 진행된다.
‘젊음의 거리’는 MZ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무소음 디스코 파티’와 ‘바텐더 칵테일 쇼’가 펼쳐진다. 12개의 부스에서는 릴스·틱톡 챌린지, 디지털 타투, VR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존 등이 마련된다. 또한,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길거리 피아노’도 운영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세대갈등, 고립과 은둔같은 사회적 문제의 해답은 가족의 회복, 나아가 공동체의 화합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가 3대가 함께 손을 잡고 각 세대의 문화를 체험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