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다. 안 장관께서 본인의 병적기록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이 상황 때문에 군의 지휘체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 장관은 그 어떤 장관보다도 영이 바로 서야 하는 자리”라며 “장병들 앞에 떳떳해야 하고 당당해야 하는데 안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설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는 안 장관이 자신의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라며 “안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 저는 국방위원장으로서 병적기록부를 공개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안 장관은 계속해서 거부했다. 탈영한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병적기록부는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쯤 저는 ‘위원장과 양당 간사만이라도 병적기록부를 열람만 하게 해달라’고 제안했으나 안 장관은 이마저도 거부했다”며 “당시 안 장관은 자신의 병적기록부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으니 그냥 나를 믿어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뭔지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제대로 된 해명도 없고 병적기록부도 공개하지 않은 채 안 장관의 인사청문회는 끝나버렸고 이러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임명을 밀어붙였다”라며 “그 때문에 안 장관의 탈영설은 지금까지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답답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지금 민간인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마저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는 정부와 안 장관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라며 “대한민국 국방장관이 탈영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를 장병들과 국민들이 의심해야 하는 이 상황이 정상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규백 장관님은 지금이라도 병적 기록부를 공개하라. 병적기록부에 예민한 내용이나 잘못 기록된 내용이 있다면 해명을 하면 될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까지 병적기록부 공개를 거부하면 의혹만 점점 커질 뿐이고 그것은 곧 우리 국방에 해악을 끼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님께 요구한다. 지금의 상황은 대통령께서 직접 수습하시는 수밖에 없다”며 “안 장관 인사 검증시 이 사실을 청와대 참모들이 알았는지 몰랐는지 밝혀주시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해주시길 바란다. 우리 국가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병역 이력을 둘러싼 탈영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며 “국군 최고책임자를 둘러싼 중대한 의혹을 침묵과 버티기로 넘기려 할수록 국민 의혹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방부 장관은 누구보다 높은 명예와 책임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자신의 병역 이력을 둘러싼 의혹조차 명확히 해소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장병들에게 군 기강과 헌신을 말할 수 있겠나.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병적기록과 관련 자료를 즉시 공개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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