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15일 열린 강동구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위촉식 모습. (사진=강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를 올해 새롭게 위촉하고 시설 내 인권 보호와 사각지대 예방 활동에 나섰다.

4일 구에 따르면 2015년부터 노인 인권 향상을 위해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잠정 중단했다가 올해 사업을 재개했다.

이에 구는 지난달 15일 ‘2024년 강동구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위촉식’을 열고 신규 인권지킴이 8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노인 인권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노인 인권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서울시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종사자 4명과 지역 주민 4명이 인권지킴이로 위촉됐다.

인권지킴이는 지역내 노인의료복지시설을 2인 1조로 방문해 입소자와 시설 관계자를 만나고 시설 내 학대 등 인권침해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지난 3월 25일 첫 활동을 개시했으며, 노인의료복지시설 23곳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매월 1회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선녀 어르신복지과장은 “인권지킴이 활동은 어르신들께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밑바탕이며 적발이나 감시가 아닌, 시설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인 인권 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지원하고 어르신들께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