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경로당 10곳에 ‘스마트 여가생활시설’

    복지 / 박준우 / 2023-01-04 15: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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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비 9억여원 들여 추진… 10월 운영 목표
    디지털 시설환경 개선… IoT 실내 스마트팜 설치
    ▲ 지역 경로당을 방문한 이기재 구청장(오른쪽)이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올해부터 경로당 10곳을 스마트한 여가생활시설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구는 서울시의 '2023년 스마트경로당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9억17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구는 개방형 경로당 10곳에 스마트경로당 조성사업을 시범 운영함과 동시에 ▲시설환경개선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스마트 여가·정서 케어 프로그램 ▲지역 의료기관 등의 인프라를 연계해 10월 운영개시를 목표로 스마트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디지털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경로당에 디지털도어락, 공기정화기, 로봇청소기 등을 설치해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 등을 높인다.

    디지털격차 해소 교육을 위해 이동형 키오스크를 구비해 키오스크 체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스마트폰 활용 및 모바일뱅킹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비대면 화상 플랫폼 자체 구축을 통해 원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화상 회의로 지역 노인들과 함께하는 디지털 커뮤니티도 형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여가·정서케어사업으로 IoT 기술을 접목한 실내 스마트팜을 설치한다. 외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육환경을 원격으로 조절 가능한 스마트팜을 통해 경로당 노인들에게 직접 수확한 신선한 음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경로당 이용 노인들에게 비대면 건강진료 서비스와 화상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거점 여가생활시설인 경로당을 스마트한 환경으로 조성해 디지털 친화적인 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는 다채로운 시니어 사업을 적극 발굴, 운영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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