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리예산 제 돈처럼 쓴 공무원들

    사건/사고 / 황승순 기자 / 2025-03-04 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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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청 직원 133명 송치
    가전·의류등 4억 사적사용

    [남악=황승순 기자] 사무관리비 예산을 마음대로 유용한 전남도청 공무원 100여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4일 전남경찰청 반부패ㆍ경제범죄 수사1대에 따르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전남도 소속 공무원 13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사무관리비로 구입한 가전제품, 의류, 생활용품 등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금액이 합산 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1000만원 이상 황령자도 적발했다.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행정안전부 훈련 등을 기준으로 200만원 이상 고액 횡령 의혹이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사해 명확하게 소명되지 않은 133명을 검찰에 넘겼다.

    전남도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감사에 착수해 관련 공무원 10명은 중징계, 4명은 경징계를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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