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간 대마등 3건 찾아내
약 2300명 동시투약 분량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관세청은 공항·항만에서 1차 검사를 통과한 우편물을 집중적으로 검사해 1㎏이 넘는 마약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세청은 국제우편을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지역 우편집중국 등에서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운영한 결과 이처럼 마약 밀수 3건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은 공항·항만에서 1차 검사를 마친 국제우편물을 내륙 우편집중국에서 다시 엑스레이(X-ray)로 검사하고 포장을 열어 확인하는 이중 점검 시스템이다.
관세청은 현재 동서울·부천·안양·부산 우편집중국과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등 전국 5개 거점에서 이런 감시망을 운영 중이다.
마약 반입 차단을 위해 하루 평균 약 3만1000건의 국제우편물을 검사하고 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관세청은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도입하고 60일 동안 합성마약, 대마, 코데인 등 3건, 1천159.3g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1회 투약분이 0.5g이라서 약 23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관세청 관계자는 전했다.
2차 저지선에서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항·항만의 1차 검사를 강화해 약 1.5㎏의 마약류를 추가로 적발하기도 했다.
마약 반입 시도에 연루된 이들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관세청은 안양 우편집중국에서 마약을 잇달아 적발한 세관 검사 직원들에게 정부 특별성과포상을 하고, 우정사업본부 현장 직원들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국경 단계의 1차 저지선과 함께 구축한 2차 저지선이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제우편뿐 아니라 특송·여행자·일반수입 등 전체 반입 경로에 대해 다중 검사체계를 확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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