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 호평

    복지 / 여영준 기자 / 2022-03-22 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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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주민들에 13개 언어 '생활통역'
    연중 상시 서비스 신청 접수
    ▲ 무지개 생활통역단 통역사 H씨와 I씨가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통역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한국어가 어려운 지역사회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고자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은 중랑구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생활통역 지원 서비스다. 구청, 동주민센터, 경찰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병원, 은행 등에서 통역을 지원한다.

    외국인 본인뿐 아니라 각 기관에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통역이 필요한 장소로 출장을 가며, 최근에는 늘어난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 대응을 위해 비대면 유선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역단은 2019년 8개 언어 19명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지원예산을 확대해 13개 언어(일본어, 중국어, 대만어, 베트남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태국어, 키르기즈어, 필리핀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29명으로 운영 중이다.

    각 통역사들의 한국 평균 거주 기간은 약 10년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관광통역사, 사법통역사 등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전문성도 갖췄다. 무지개 생활통역단은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들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와 후배 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중랑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는 상시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다. 통역이 필요할 때 중랑구가족센터로 문의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무지개 생활통역단을 통해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코로나로 힘들 때 제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큰 불편과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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