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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가운데)이 새 가족이 된 동양생명·ABL생명 직원에게 디지털 선도의 의미가 담긴 새로운 그룹 보조휘장을 달아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
우리금융그룹은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으로 증권업에 진출한 데 이어 보험 자회사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은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외형성장보다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법인보험대리점(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헬스케어와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금융 부문과의 연계로 보험산업 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룹 공동상품 출시와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 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 AI 대전환 등 시너지로 고객과 주주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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