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물인터넷(IoT) 단말기가 설치된 모습. (사진=구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구로구(구청장권한대행 엄의식)는 전통시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전기안전망을 구축해 화재를 예방하고 스마트 안전 도시 구현에 나섰다.
구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전기안전망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 7~12월 구비 2000여만원을 투입해 고척근린시장 내 15개 점포에 IoT 단말기 27대를 설치했다.
대상점포는 전기 안전에 취약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포를 우선 고려해 선정됐으며, 지난 11월 한 달간 정보 수집(모니터링)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설치된 단말기는 전압, 전류, 누전 등 12개 항목의 전기 신호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휴대폰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별 점포의 전기 사용 환경에 맞춘 전기 안전 등급을 판별하고 관리할 수 있다.
구는 2025년에도 지역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50여개 점포에 단말기 8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로 인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은 물론,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